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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의학의 특징_태음인(3/4)

사상의학의 특징_태음인(3/4)

○ 태음인의 특징

태음인(太陰人)은 1만 명 중에 약 5,000명 정도의 비율로 사상인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태음인의 체형은 중하초인 허리와 옆구리 부위가 굵고 목덜미 부위가 가늘고, 대체적으로 체구가 크며 기골이 장대하다. 이렇게 체형이 뚜렷해서 확연하게 태음인으로 구분이 되는 경우가 많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어 태음인과 다른 체질을 구분하는데 있어서는 매우 주의해야 한다.

살이 쪄서 비만 치료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고, 간혹 수척한 사람이 있으나 골격만은 건실하게 나타난다. 대체로 말수가 많지 않고, 표정이 없어서 처음 접하는 사람은 무섭다는 인상을 받는다. 운동보다는 가만히 앉아서 즐길 수 있는 일을 좋아하며, 의심이 많다. 예로부터 영웅과 열사가 많으나, 반대로 식견이 좁고 태만하여 우둔한 사람도 많다.

일을 추진함에 있어서 한번 시작하면 꾸준하고, 맡은 일은 꼭 성취하려는 마음이 있다. 행정적인 일과 변화가 심하지 않은 일에 능하고, 일을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반면 일의 결말을 짓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못 견뎌 한다.

항시 조심성이 있다. 다른 표현으로 겁심(怯心)이 많다고 볼 수 있다. 이 겁내는 마음과 조심하려는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아 안정이 되면 믿음직스럽게 일을 처리하지만, 일을 시작함에 있어 지나치게 조심하게 되고 겁을 내면 아예 아무 일도 하지 못하게 되는 경향도 있다. 이 마음이 지나치게 되면 정충증(怔忡證, 가슴이 울렁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태음인은 매우 보수적이며 변화를 두려워한다. 따라서 가정이나 자신이 맡은 익숙하고 고유한 업무 외에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재물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 항시 탐욕과 집착을 경계해야만 한다.

호흡기와 순환기의 기능이 약해서 심장병, 고혈압, 중풍, 기관지염, 천식이 잘 생기며, 두드러기, 습진 등의 피부질환, 과민성장염, 변비, 신경증과 같은 질병이 잘 걸린다. 역대 인물을 살펴보면 맹자, 사마천, 두보 등이 태음인 체질이라 할 수 있다.

 

■ 태음인(太陰人)

1만 명 중에 약 5,000명

허리와 옆구리 부위가 견실하다.

대체적으로 큰 키와 체격을 가졌다.

꾸준하고 침착하여 맡은 일을 성취하는데 장점이 있다.

항상 조심성이 있어서 변화를 싫어하고 재물에 대한 욕심이 강하다.

 

○ 태음인의 음식섭생

소양인은 비위의 기능이 잘 타고나서 음식을 잘 소화하기 때문에 잘 먹지만 태음인은 전체적으로 흡취(吸取)하는 기능, 즉 바깥에 있는 사물을 잘 받아들이는 기능이 발달해서 음식을 먹는데 크게 문제가 없다. 태음인에게 있어서는 지방질이 많은 식품보다는 단백질이 많은 식품이 좋다.

밥을 할 때 쌀밥 그대로 하기 보다는 콩, 수수, 율무, 현미와 같은 곡류를 많이 넣어서 하길 권한다. 특히 위와 같은 방법으로 밥을 해 먹으면 양을 줄이지 않고도 체중을 감소하는 효과를 보기도 한다. 육류에서는 쇠고기가 가장 좋다. 해물류로는 명태, 대구, 김과 같은 것이 도움이 되며, 도라지, 더덕, 고사리, 연근, 마와 같은 채소류는 태음인에게 있어서 보약과 같은 음식이 될 수 있다.

 

○ 질병에 따른 체질 음식

■ 소화불량

소화불량은 음식을 섭취한 후 나타나는 소화 장애 증세를 총칭하는 말로서 속 쓰림, 트림, 구역질, 상복부 불쾌감, 위장의 팽만감 등의 증세와 복통까지 동반되어 일어나는 제반 증상을 말한다.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식도 역류질환, 위염, 십이지장염 등이 대표적인 소화불량의 원인이며, 기능성 소화불량은 기질적 병변 없이 나타나며 스트레스 요인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소화불량이 있을 경우 맵거나, 자극성이 강한 음식과 지방이 많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 우선이다. 또한 과식을 피하고 천천히 오래도록 씹어서 삼키는 것이 중요하다.

 

● 태양인

일반적으로 태양인은 소화에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으며,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그러나 이제마 선생은 태양인에게 나타나는 병증으로 열격과 반위를 제시하고 있다. 이는 음식물을 삼키기가 힘들고, 먹은 음식도 토하게 되는 증상을 말하며, 이미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고 있을 때는 태양인이 병이 깊어진 상태라 할 수 있고, 성내는 것을 피하고 후미(厚味)를 끊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메밀은 태양인의 위와 장의 기능을 강화시켜 주며 흡수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므로, 평소에 국수를 만들어 먹거나 밥을 할 때에 같이 넣어서 지으면 좋다. 모과(木瓜)와 포도근(葡萄根)은 태양인의 구역(嘔逆)을 멈추는 데 효과가 좋으므로 달인 물을 수시로 복용한다. 다래 덩굴즙은 태양인이 위장에 열이 뭉쳐서 음식물을 넘기기 힘들거나 구토의 증상이 있을 때 복용하면 좋다.

 

● 소양인

체질적으로 소양인은 소화기 기능이 좋다. “나는 여태까지 소화가 안 되어서 고생한 경우가 거의 없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대개 소양인인 경우가 많다. 이러한 소양인도 복통과 설사가 생길 수 있으며, 소화기 기능이 약한 소음인과 같이 조금만 신경 쓰면 속이 더부룩하고 배가 아프다고 하는 소양인도(그 수가 적지만) 있다. 따라서 모든 소양인이 다 소화가 잘 된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이제마 선생은 복통 설사의 증상이 있는 소양인의 병증을 망음증(亡陰證)으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다.

소양인은 밥을 지을 때 보리를 많이 넣어서 짓는 것이 도움이 되며 항상 상추, 오이와 같이 물에 씻어서 간을 하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는 신선한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소화불량을 야기하지 않는 기본적 식사법이라 하겠다.

 

● 태음인

한국인에게 가장 많은 체질인 태음인은 대부분 체격이 건장하고 음식을 가리지 않으며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소화기 기능을 잘 못 타고 나서 소화기 장애 증상이 생기는 것 보다는 과식, 폭음, 흡연과다 등의 음식습관의 부적절함과 운동의 부재 등이 소화기 장애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러한 평소 습관을 어떻게 관리하는가에 따라 40대 이후에 나타날 수 있는 소화장애의 증상들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하겠다.

밥을 지을 때 율무를 약 20%정도 섞어서 짓는 것이 도움이 되며, 아침 공복 시에 마를 갈아서 즙을 내어 한 스푼 정도씩 매일 복용하는 것으로도 소화기 장애를 예방 할 수 있다. 혹 복통이 있거나 소화 장애가 있을 경우 무즙을 복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 소음인

소음인은 소화기 장애를 가장 많이 호소하는 체질로, 여러 가지 증상(명치 밑에 은근한 통증, 식사 후 복부 팽만감, 오심, 구토, 설사, 무기력증 등)을 호소하며, 쉽게 증상이 재발된다. 따라서 평소에 음식 섭취를 하는데 있어서 타 체질보다 주의가 필요하고, 찬 음식 보다는 따뜻하고 순한 음식을 먹는다는 기본 원칙을 지키는 것이 소화 장애를 예방하는 첫 걸음이라고 하겠다.

밥을 할 때 찹쌀, 차조 등을 같이 섞어서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식후에 따뜻한 숭늉을 먹어서 위장을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위장이 허(虛)하고 냉(冷)해서 오는 증상이 많으므로 생강차, 대추차, 계피차를 마시도록 하는 것이 좋다. 대추차 같은 경우 시중에 음료로 나오는 대추차 보다 훨씬 오래도록 달여서 진하게 우려낸 차를 마시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속쓰림이 심해서 위궤양 증상과 같이 복통이 나타날 경우에는 양배추를 가늘게 채 썰어 먹거나, 감자 전분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신경성으로 나타나는 위장장애에는 생강 한쪽과 인삼 반 뿌리를 약 300cc 정도 되는 물과 함께 끓여서 물이 반 정도 남았을 경우에 꿀 한 숟가락을 넣고 마시면 도움이 된다.

글. 배효상 / 동국대학교 경주한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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