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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증해소와 신진대사 촉진으로 당뇨에 효과적인 토마토

갈증해소와 신진대사 촉진으로 당뇨에 효과적인 토마토

세계 10대 건강식품의 하나요, 노화를 막기 위해 꼭 먹어야 하는 음식 4가지 중 하나인 토마토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식품’으로 꼽힐 만큼 건강과 장수를 위해 꼭 챙겨 먹어야 할 과채류이다.

 

토마토의 역사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토마토는 가지과에 속하는 일년생 작물로서 남미 안데스 산맥이 원산지이며, 1596년 스페인의 탐험가들에 의해 유럽에 전파되었다. 유럽에서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처음 재배하였다. 토마토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시기는 정확히 알려진 바 없으나, 17세기 초의 <지봉유설(芝峰類設)>에 토마토가 남만시(南蠻枾)로 기록된 것으로 보아 그 이전부터 있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예부터 토마토는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이는 작용과 허약 체질, 빈혈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왔으며, 신진대사를 도와주는 비타민 C, 지방의 분해를 돕는 비타민 B, 모세혈관을 강화하고 고혈압을 개선하는 루틴, 두뇌 활동을 좋게 하는 아미노산, 조혈에 필수적인 철분과 칼슘 등 영양 성분을 고루 갖춘 식품이기도 하다. 잘 익은 토마토의 색은 카로틴과 라이코펜(리코펜이라고도 불린다)에 의해 선명한 빨간색을 띤다. 이외에도 토마토는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등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신맛과 토마토만의 독특한 맛을 가지고 있다.

 

토마토의 종류

토마토의 종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아 스테이크용 토마토, 재래종 토마토와 같은 일반 토마토(무게 150g), 포도송이처럼 송이채로 수확하는 송이 토마토(무게 100g 내외), 방울토마토(무게 20g 내외) 외에도 호랑이 무늬의 티그렛, 베타카로틴이 많이 함유된 노란 토마토, 진한 녹색의 흑토마토, 플럼 토마토 등이 있다.

 

토마토 고르는 법

방울토마토는 일반 토마토보다 크기는 작지만 당도가 더 높고 필요한 영양소가 모두 들어 있어 영양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일반 토마토는 파란 토마토를 수확하여 붉게 만드는 후숙 과정을 거치지만, 방울토마토는 빨갛게 익은 다음 수확하므로 더 많은 라이코펜 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토마토는 노지 재배한 것이 좋은데, 특히 7~8월에 노지에서 빨갛게 익은 토마토는 겨울에 하우스에서 재배한 것보다 라이코펜 함량이 3~4배나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 토마토를 고를 때 한 가지 팁은 꼭지 부분의 노란색 별 모양이 큰 것을 고르는 것인데, 이는 일반적으로 별 모양이 클수록 당도가 높은 토마토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토마토를 이용해 요리할 때 조리하기 1시간 전에 실온에 꺼내두면 토마토의 향기가 더 풍부해진다는 것도 기억해두면 좋을 것이다.

토마토를 구입할 때 바로 먹을 경우에는 붉은색이 도는 잘 익은 토마토를 선택하는 것이 좋으나, 천천히 먹을 경우에는 초록색의 덜 익은 것을 사면 훨씬 더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데 이는 토마토가 후숙 과일이기 때문이다. 토마토의 후숙 온도는 15~18℃가 적당하므로 토마토를 보관할 때는 냉장고보다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장 보관할 경우에도 되도록 냉기 배출구에서 먼 곳에 보관하되 신문지 등으로 잘 감싸두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향이 없어지고 표면이 거칠어진다. 서서히 익히면 색깔도 더 빨갛고 예쁘다.

 

토마토의 성분

토마토의 빨간색을 띠는 성분인 라이코펜은 폐암·전립선암·위암과 같은 각종 암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항산화 능력이 뛰어나 DNA 손상 및 LDL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억제해 동맥경화를 막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항노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라이코펜 성분은 수용성 비타민과 같이 열을 가하면 파괴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양이 증가하고 흡수율도 더 높아진다. 토마토를 삶거나 끓이는 등 가열하면 생것보다 라이코펜의 체내흡수율이 4배 정도 증가한다. 또한 생것보다는 익혀서, 덩어리째보다는 다지거나 으깨서 먹는 것이 라이코펜의 흡수율을 높이는 방법으로 익힌 토마토에 올리브유를 곁들이면 토마토를 생으로 먹었을 때보다 라이코펜 흡수를 9배 이상 높일 수 있다. 라이코펜 흡수율은 생토마토 < 토마토 주스 < 토마토케첩 < 스파게티 소스 순으로 증가한다. 토마토는 붉을수록 라이코펜 함량이 높으므로 라이코펜을 많이 섭취하고 싶은 경우에는 붉은색을 선택해서 먹는 것이 좋으나, 토마토에는 라이코펜 이외에도 좋은 성분이 많으므로 기호에 따라 선택해서 먹으면 된다. 또한 토마토 껍질에는 다량의 폴리페놀이 존재하며, 이 가운데 플라본류에 속하는 퀘세틴(quercetin)은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 수용체의 발현을 저지함으로써 전립선암의 예방 효과 외에도 비만 억제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에 좋은 토마토

혈당치를 완만하게 증가시키는 음식이 당뇨병에 좋다. 이때 기준이 되는 것이 당지수(GI)이다. 당지수는 식품이 우리 몸 속에서 당으로 바뀌어 혈당을 상승시키는 속도를 뜻한다. 당지수가 낮을수록 혈당치의 상승 속도를 늦추고 과잉의 인슐린 분비를 막아준다. 토마토는 당지수가 낮은 식품인데, 이는 토마토의 라이코펜이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또한 수분, 칼륨 등이 풍부하여 수분대사를 좋게 하고 당뇨 환자의 갈증을 줄여준다. 비타민 C는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비타민 B는 지방의 분해를 도와 에너지 효율을 높힌다.

 

한국 토마토는 안전하다

최근 미국에서 토마토가 들어 있는 햄버거나 샌드위치를 먹고 난 후 살모넬라에 오염된 식중독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미국 내 유명 식품 체인점과 대형 유통 마트에서 토마토를 취급하지 않거나 리콜하는 등의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토마토의 안전에 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어 농촌진흥청이 국내 주요 토마토 산지 10개 지역에서 생산한 토마토를 수거해 살모넬라 오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 토마토가 살모넬라 감염 가능성이 매우 낮고 안전한 이유는 토마토를 노지에서 재배하는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98%가 시설 재배로 생산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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